별다른 충돌 없이 1시간여 만에
철마선원 철거 작업은 이날 오후 4시 20분경 굴착기 2대와 덤프트럭 2대, 인력 10여 명이 동원된 가운데 시작됐으며 공사 시작 1시간 여 만인 오후 5시 20분경 해체 작업이 끝났다. 해체 작업은 서울고속도로(주)에 의해 진행됐으며 경찰은 이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병력 2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그러나 철거 작업은 별다른 마찰 사태 없이 진행됐다.
2년여간 철마선원에서 농성을 이어온 보성 스님은 "종정 스님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불상 등을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일부에서는 "기습적인 강제 철거"라는 주장도 제기돼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남기고 있다.
철마선원은 지난 2001년 11월 처음 설치된 이후 지금까지 북한산 관통을 반대하는 불교계의 상징적 구조물로 인식돼 왔다. 서울고속도로 측은 잔해가 23일까지는 잔해와 주변 정리를 완전히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