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성우 스님)가 학교법인 동곡학원을 인수합병한다.
동국대는 9월9일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339회 이사회를 열어 학교법인 동곡학원 인수합병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동곡학원은 8월6일 열린 제4회 이사회에서 학교법인 동국대와의 합병을 결의했다. 동곡학원은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설립한 법인으로 2010년 경북 영천에 위치한 선화여자고등학교를 인수해 운영해 왔다. 1984년 문을 연 선화여고는 지금까지 6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총 15학급 32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동국대 이사이자 동곡학원 전 이사장 돈관 스님은 “동곡학원이 선화여고를 인수해 운영한지 10년이 되는 올해 더 큰 발전을 위한 인수합병에 만장일치로 동의해준 이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교육은 투자와 관심이다. 선화여고가 명문고로 거듭나는 좋은 선례가 되도록 동국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의 이날 의결에 따라 학교법인 동곡학원은 향후 합병약정, 교육부 인가, 등기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학교법인 동국대로 귀속된다.
한편 이날 동국대 서울캠퍼스와 경주캠퍼스는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했다. 이번 3주기 진단에서 서울캠퍼스는 93.76점, 경주캠퍼스는 94.01점을 받아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사장 성우 스님은 “동곡학원 인수합병에 이어 교육부 진단에서 서울과 경주캠퍼스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등 동국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진단 결과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교육방침을 적극 대응하는 등 동국대 발전을 위한 더욱 노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01호 / 2021년 9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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