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 스님)가 9월11일 보광당에서 열린 추석을 맞아 물품 전달식을 갖고 아동복지시설 진여원(원장 혜원 스님)에 쌀과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쌀과 성금은 공양물과 신도들의 모연을 통해 마련됐다.
혜원 스님은 “진여원이 코로나19 여파로 자원봉사자와 후원이 많이 감소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렇게 쌀과 성금을 후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달식 후 초청법사로 나선 정암 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계율 불자의 삶’을 강조한 스님은 “불자로서의 삶을 지켜주는 틀이 계다. 계율은 지식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불교가 내 삶의 중심에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계라는 것은 지킨다는 뜻이다. 지킨다는 것은 정신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계를 받았을 때 그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02호 / 2021년 9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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