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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듣는 종정 취임 법어

기자명 법보신문

拘束元來非我意하야 隨緣處處是吾家라

世事己送浮雲外나 難避事情正若何를



구속됨이 원래 나의 뜻이 아니기에

인연따라 곳곳이 나의 집이었네

세상사를 벌써 뜬 구름 밖에 보냈지만

피하기 어려운 사정에는 어쩔수 없네



天下萬物無非佛이요 世上萬事無非道라

深谷流水誦藏經이요 山上石佛微微笑를



삼라만상이 부처 아님이 없고

모든 일이 도 아님이 없음이라

깊은 산골짜기 흐르는 물은 법을 설하고

산봉우리 석불은 빙긋이 웃네



一打杖眞妄壞요 活眼開眼無邊春이로다

一喝一聲天門開하니 日月星宿輝古今이로다



한번 주장자를 치니 진망이 무너지고

산 눈을 떠보니 모두 화장세계로다

한번 할을 하는 소리에 하늘 문이 열리니

해와 달과 별들이 고금에 빛이 나도다



爾有拂子하니 與爾拂子하고

爾無拂子하니 奪爾拂子로다



그대에게 불자가 있으니 그대에게 불자를 주고

그대에게 불자가 없으니 그대에게 불자를 빼앗는다.



佛祖의 拂子는 卽不問이어니와 且道하라

這介拂子는 畢竟甚處오?



불조의 불자는 묻지 않거니와 일러보시오

이 불자는 필경 어느곳에 떨어져 있습니까?



擧拈拂子여! 天地壞하니 千門萬戶가 盡豁開로다



불자들 들어 보임에 천지가 무너지니

千門萬戶가 모두 활짝 열리네

아악~

(1999.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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