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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뜨는 산악마라톤 트레일러닝, 주의할 점은? 

  • 건강
  • 입력 2021.09.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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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밀폐 공간보다는 자연 속에서 유산소 운동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트레일러닝 인구가 늘고 있다. 트레일러닝이란 산악마라톤을 뜻하며 산줄기를 따라 포장되지 않은 자연의 길을 뛰는 아웃도어 레포츠다. 2007년 산림청에서 산림레포츠 시설을 법제화하고 산림마라톤을 인가하면서 국내에서도 포장된 아스팔트나 트랙이 아닌 산이나 초원, 숲길 등 주로 자연 속을 달리는 운동경기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실외에서 더욱더 흥미롭게 유산소 운동을 즐기려는 MZ세대의 신풍속 레포츠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러너들은 일반적인 도심 속 러닝과 다르게 자연과 교감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으로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트레일러닝은 마라톤과 달리기가 중심이 되는 레포츠이다. 산악대회 형태로 발전되고 있어 무엇보다 달리기 능력과 완주가 요구된다. 가파른 산을 걸어서 오르기도 힘든데 달리기라니 놀라움을 안기지만, 트레일이란 사실 일반적인 수직 등산과 다르게 수평으로 이동하며 능선이나 정상에 오르는 행위다. 따라서 트레일러닝은 토막 난 산길을 수평으로 이은 레포츠길 장거리 코스가 발전됨에 따라 능선을 타다가 중간에 개울을 건너고 마을과 들판, 숲길을 달리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트레일러닝은 신체에도 상당한 긍정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력증진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증가, 우울증과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체력만 믿고 안전장비와 준수사항 숙지 없이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는 험준한 산속에서 골절이나 염좌 등의 상해를 입기 십상이다.  
 
특히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데코길과 계단에서 사고 발생 빈도가 높다. 길이 젖어 있을 시 달리다 미끄러져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급적 데코길에서는 뛰지 말아야 하며 트레일러닝화는 빗길이나 젖은 돌과 나무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부상 없이 안전한 트레일러닝을 즐기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통해 근력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받쳐주는 근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산에서 발목을 접지를 경우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는 염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접지력이 강하고 발목을 잡아주는 신발을 착용해야 발목 염좌와 관절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배낭을 착용할 때는 중량이 많이 나갈수록 위쪽에 배치해야 체감 하중이 줄어 척추와 무릎 관절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도움말 : 강남유나이티드병원 최동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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