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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성전 호텔비치운동에 동참을

기자명 법보신문
  • 사설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특급호텔 객실에 불교성전을 비치하자’는 캠페인이 지난 연말 1차 결실을 보았다. 1차로 불교성전 1만권을 출간해 부처님 전에 봉정식을 봉행한 것이다.

이날 봉정된 불교성전은 곧 서울 시내 특급호텔에 배포될 예정이다. 물론 이 불사에 대한 참여 열기는 당초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믿는다. 600여명의 불자가 동참했고, 약 6천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1만권을 발간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이지만 ‘불교성전보급위원회’는 이날 봉정식을 계기로 불교성전 보급운동에 다시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불교성전보급위원회는 앞으로 향후 8년 간 매년 1만권씩 모두 8만권의 불교성전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전국의 호텔에 비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 유실 권수에 대해서도 가능한 보충을 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봉정식에서 주최 측이 아쉬움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동참열기에 다소 당혹감을 느꼈던 것도 사실임을 이 캠페인을 공동 주관했던 언론사로서 밝혀두고자 한다. ‘1인 1만원 1권의 불교성전을 보시하자’는 이 운동이 매우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상은 크게 빗나간 것이었다.

일부 동참불자들이 왜 불교성전 발간과 배포가 지연되고 있는가를 문의해올 때면 1만 권을 찍을 만큼의 성금모금이 안돼서 늦어지고 있다는 해명을 차마 하지 못한 채 곧 발간될 것이라는 답변 밖에 할 수 없었음을 털어놓고자 한다.

사찰을 방문할 때마다 벌이고 있는 ‘기와불사 1장 1만원’에 동참하는 불자들이 수백만에 이르고 있음을 지켜보면서, 왜 불교성전 1권을 보시하자는 운동은 활기를 띠지 못하는 것인지를 고민하기도 했고, 때론 불자들의 변함없는 건축불사 중심 보시관행을 원망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난 연말 막상 불교성전 1만권이 발간되면서 보급위원회 관계자들은 힘을 다시 내기로 결의했다. 많은 불자들이 뜻 깊은 불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기로 결의를 다진 것이다.

부디 새해에는 모든 불자들이 불교성전 1권씩을 보급하는 불사에 수희 동참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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