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불광법회(주지 진효 스님)이 10월2일 제2회 국화향기 나눔전 ‘단풍 드니 국화 피다’ 개막식을 개최했다. 국화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자들과 지역주민에게 위안과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지스님 인사말, 국화 서원지 작성 및 화분이운, 라운딩 순으로 열린 개막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부 초청 없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주지 진효 스님은 인사말에서 “한여름 뜨거운 시기를 보내고 단풍이 드는 속에 아름다운 국화가 피어났다”며 “역경 속에서 국화를 피우는 자연의 이치처럼 어려움이 있더라도 사바세계에서 우리는 고난을 헤쳐나가고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대중들은 각자의 소원과 희망을 국화 서원지에 적어 부처님 전에 올렸다. 정성스레 국화 서원지를 작성한 이순화 신도는 “부처님 전에 향기가 피니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며 “광덕 큰스님의 바람대로 모든 사회가 안정적이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2회 국화향기 나눔전 ‘단풍 드니 국화 피다’는 11월22일까지 불광사 본당 앞마당과 대웅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04호 / 2021년 10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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