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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찌릿찌릿하고 쥐가 자주 날 때 하지정맥류 의심해야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1.10.08 17:52
  • 댓글 0

다리와 관련해서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다리가 저려요’, ‘발이 시려요’, ‘종아리가 부어요’ 등 다양한 이상을 호소한다. 일반적으로 신경 관련 문제 또는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을 먼저 떠올리고는 하지만, 다리의 혈액순환 문제로도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 종아리나 무릎 뒤쪽 통증 및 저림이나 부종, 근육 경련 등을 보이고는 한다.

이는 움직일 때보다는 주로 가만히 서있거나 앉아있는 등 활동이 적을 때에 더 심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걷거나 움직이면 어느 정도 완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얼마 걷지 않았는데 몇 시간은 내리 걸은 것처럼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무언가를 매달고 있는 것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등 또 다른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 병원 추천을 받아 초기 증상일 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다리가 붓는 이유는 대개 과도한 움직임 때문인 경우가 많다. 즉,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다리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라 할 수 있다.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피로감이 느껴지면서 부어 오르게 된다면, 이는 하지정맥류 등 하체 혈액순환 관련 질환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정확하게 구별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학적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흉부외과 전문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문진(질문을 통해 증상을 알아보는 것)과 시진(눈으로 관찰하는 것)을 통해 전반적인 이상 증상을 확인한다. 또한 가족력,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수술 이력 등 환자의 특징도 함께 확인한다. 이후에는 혈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여 정확한 문제 혈관의 위치 및 혈액의 역류 등을 관찰해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한다.

치료는 문제 혈관, 즉 원인이 되는 곳을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無 절개로 진행하여 신체적, 정서적 부담을 덜어내기도 한다. 과거에는 피부를 절개한 후 철사를 삽입해 바깥으로 꺼내서 제거하는 발거술이 주로 이용되었지만, 이것은 입원 및 심한 흉터, 멍, 통증 등이 남아 회복이 느리다는 문제가 있다. 해당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의 정맥 내 요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정맥 내 요법들은 無 절개로 진행되는 것뿐 아니라 재발의 우려도 낮추고 있다. 또한 초기에 정확하게 진단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인으로부터 진행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따라서 적절한 흉부외과 병원을 찾아 개별 맞춤으로 진단을 시행하는 것이 불편한 증상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뿐 아니라 겉은 멀쩡한데 내부적으로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잠복성 하지정맥류’ 등도 의학적인 검사를 통해 대처하는 것이 유용하다.

수술 방법은 어느 것 하나가 월등한 것이 아닌, 개인의 다리 상태에 맞춰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증상이 더 심각해지는 것은 물론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정맥염, 혈전 등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어 다리 건강이 더 크게 망가질 수 있다. 따라서 겉으로 드러나는 요소에 집중하기 보다, 주기적으로 진단하여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끝난 이후에도 관리를 철저히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 평소 하지정맥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정맥순환개선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사우나 등 뜨거운 장소에서 오래 활동하는 것은 피하고, 휴식을 취할 때 다리 밑에 쿠션을 받쳐두고 있는 것도 불편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음식 역시 지나치게 맵고 짠 것 등 자극적인 것을 피해주어야 한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박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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