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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어 정통 불자들 10개국 동시 통역

기자명 남배현

30여개국 불자 달라이라마 법문 어떻게 알아듣나

법문 기간 내내 매일 오전 9시 시작돼 매일 오후 4시 하루의 법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달라이라마의 한국 불자를 위한 대중 법석은 한국의 불자만을 위한 법석이 아니라 ‘세계의 불자를 위한 법석’이었다.

<사진설명>15년 째 달라이라마의 공식 영어 통역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롭상 조르덴 스님이 성하의 법문을 동시 통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대만 불자들의 지난해 8월 대중 법회와 마찬가지로 한국인을 위한 대중 법석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비롯한 이탈리아, 이스라엘, 스페인, 미국, 폴란드, 브라질, 일본, 대만, 호주 등 세계 30여개국의 불자 35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인종 시장’을 방불케 했다.

그렇다면 세계 각국의 불자들은 어떻게 성하의 법문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

해마다 적게는 2-3회에서 많게는 4-5회 달라이라마의 대중 법문을 봉행하는 다람살라의 남걀사원은 법회 때마다 10개국 이상의 언어로 성하의 말씀을 동시통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세계 공용어인 영어 통역은 달라이라마의 영어 통역 담당인 티베트의 롭상 조르덴 스님이 맡지만 스페인어를 비롯한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몽골어 등 그 외 국가의 언어는 대개 티베트어를 할 수 있는 각 나라 불자들이 전담한다.

각 나라 언어로 통역된 방송은 단파 라디오의 주파수별로 분류돼 송출되며 저주파 라디오만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나라의 언어로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경청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각 나라의 통역을 맡은 불자나 스님들은 자원 봉사 형태로 법회 기간 내내 통역에만 진력한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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