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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광사, 불광 창립 47주년 기념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1.10.13 11:00
  • 수정 2021.10.14 16:47
  • 호수 1605
  • 댓글 0

10월9일, 경내 보광당서

서울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 스님)가 10월9일 보광당에서 불광 창립 47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보현행자 바라밀 천일기도’ 및 ‘불광정기 법회’ 등 지난 1년간 활동 영상 상영, 떡케이크 절단, 봉행사, 축사, 기념법문, 창립발원문 낭독, 축하공연, 보현행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회주 지정 스님은 봉행사에서 “세월은 유유히 흐르고 있으나 여전히 광덕 큰스님의 덕화로 우리 모두 이 자리에 모여 불광 창립 47주년을 기념하고 있다”며 “불광의 역사에 크고 작은 고난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아픈상처가 있어 치유해야 한다. 큰스님의 본 뜻을 이어나가는 것은 우리모두의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불광 본래 모습을 되찾는 지름길은 마하반야바라밀을 이정표로 삼아 흔들림 없는 기도와 정진을 해나가는 것이며 보현행자의 서원을 세운 보살로서 두려움 없이 전법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원호 전 불광법회장은 수년간 이어오는 불광의 내홍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사 했다. 조 전 불광법회장은 “광덕 큰스님의 가르침대로 분노, 증오, 성냄, 후회 등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고 대양과 같은 밝은 마음 허공과 같은 맑은 마음 그리고 환희, 찬탄 등의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보현행원을 실천하자”고 했다.

대각회 이사장 보광 스님은 기념법문에서 광덕 스님을 회고하며 격려와 함께 불광의 안정을 기원했다. “40여년 전 대각사에서 법회를 하고 불광지 원고를 쓰시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한 보광 스님은 신도들에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열심히 참회하고 마하반야바라밀을 대중에게 널리 펴서 광덕 큰스님의 전법도량이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대각회에서도 정관과 규정에 따라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모든 기념식이 마무리된 후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로 구성된 4중주 ‘필앙상블’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비발디의 4계, 가을’ ‘10월 어느 멋진날에’ 등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곡을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마지막 곡으로 ‘보현행원’ 무대를 선보이면서 참석대중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날 불광사·불광법회 회주 지정 스님, 불광사 한주 정암, 학륜, 지명 스님, 주지 진효 스님 등 문도 스님을 비롯해 대각회 이사장 보광 스님, 법안정사 주지 법수 스님, 전 불광교육원장 승원 스님, 불광사 노전 무아 스님, 조원호 전 회장, 김난희 전 부회장 등 내빈들이 직접 참석해 불광 창립 47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빛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05호 / 2021년 10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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