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른쪽머리통증 심한 편두통증상, 속울렁거림 동반된다면? 

  • 건강
  • 입력 2021.10.18 10:19
  • 댓글 0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두통이 반복되는 경우 뇌 질환 등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커지기도 한다. 실제로 두통의 강도가 심하고 빈도가 잦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이러한 증상이 큰 병의 전조증상인 것은 아니라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편두통이다. 

주로 한쪽 머리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편두통증상은 검사를 해보면 뇌질환 같은 것이 발견되지 않는다. 두통은 크게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으로 나뉘며 이처럼 원인을 알기 힘든 1차성 두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뇌 MRI, CT 등의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기 어려운 환자가 많다.  

이러한 유형의 두통은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생활환경을 개선하면 반복될 수 있으나, 생활관리를 해도 재발될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진통제에 의존하게 되고 점점 사용량이 많아지게 되기 쉽다. 그러나 적절한 진료를 받지 않고 장기간 두통약을 남용하면 두통이 더 심해지는 ‘약물 유발성 두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두통이 반나절이상 지속되거나, 두통이 생기기 전에 시각이 흐려지거나, 두통이 생기면 속울렁거림 및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편두통에 대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뇌질환이 아닌 다른 원인까지 찾아본다면 적절한 관리법 선택이 가능해진다. 

1차성 두통이라면 한의학적 관점에서 위장 및 코 담적에 의한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위장 담적은 두통의 숨겨진 원인일 때가 많아 먼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위장에서 음식물이 온전하게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생긴 담(痰)이 속울렁거림, 식욕부진, 더부룩함, 메스꺼움 등의 증상만 일으키는 게 아니라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이동해 근육이나 신경에 통증유발물질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담궐두통과 함께 평소 소화장애 증상을 자주 느낀다면 미리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평소 코 호흡이 어렵고 구강호흡을 자주 한다면 코 주변 부비동에 쌓인 담 때문에 공기 흐름이 뇌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인 검사에서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1차성 두통은 이처럼 소화기나 코의 담적병 증상일 때가 많다. 적절한 검사와 그에 맞는 치료탕약이나 약침 등으로 위장 운동성을 높이거나 비강점막과 호흡기점막의 담을 배출하고 목 어깨 근육 뭉침 해소 및 코 점막 치료에 힘써야 한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