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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불교노인요양원 들어선다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불국토, 수양구 망미동에 ‘배산 실버빌’건립

2월 중 착공…부산불교복지 ‘새영역’기대


부산 지역에 불교계 최초의 노인전문요양시설이 설립된다. 불산 불교계 복지사업을 선도해온 사회복지법인 불국토(대표이사 혜총 스님)는 오는 2월 중 부산시 수양구 망미동에 노인전문요양시설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불사를 시작한다. 불국토는 지난해 부산시로부터 노인 요양원 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건물 설계를 마쳤다.

<사진설명>부산지역 최초의 노인전문 불교요양원인 '상락성 배산 실버빌' 조감도.

용호종합사회복지관, 개금종합사회복지관 등 종합복지시설과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 등 노인이용시설을 활성화 시켜 온 불국토는 요양시설 설립을 계기로 올해부터 노인요양복지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 지자체 등에서는 불교계가 운영하는 부산지역 최초의 노인요양시설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복지 영역의 개척으로 주목하고 있다.

‘배산 아래 항상 즐거운 어르신 마을’이라는 뜻의 ‘상락정 (常樂精) 배산 실버빌’로 명명된 노인요양시설은 영주암 원통보전 바로 뒤편에 위치한 1000평 부지로 건물은 연면적 445평 규모로 신축된다. 부지는 지난해 12월 17일 사회복지법인 대표 이사직을 이임한 영주암 회주 정관 스님이 노인요양사업을 위해 기탁한 땅이다. 뒤편에는 울창한 숲이, 또 앞으로는 영주암과 광안대로가 한 눈에 들어와 전망이 좋으며 전통과 현대, 그리고 불교문화가 조화를 자연 속의 요양시설로 자리할 예정이다.

건물은 팔정도를 뜻하는 팔각 지붕의 본 건물과 부속 건물로 이뤄지며 내부에는 마주보게 설계된 각방과 남향 침실 등 5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올 하반기 개원 예정인 상락정 배산 실버빌의 입주-이용은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이 중심이 된다. 가정환경 및 경제사정이 어려워 거택생활이 곤란한 어르신 또는 건강상의 문제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주요 이용대상이다. 불국토는 이용자들에게 저렴한 요금으로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양가족에게는 정신적,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노후를 준비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보다 안정된 생활을 돕게된다.

불국토 신임 대표이사 혜총 스님(부산 감로사 주지)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설보호를 필요로 하는 노인수에 비해 시설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불교계 복지사업은 전무했다”며 지적하며 “불국토는 지난 9년간 지역사회복지관 운영, 어린이집 운영, 청소년수련관 운영 등 여러 기관운영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노인요양사업에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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