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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미래의 붓다

기자명 법보신문
완전하고 성스러우며

한 없이 자비로운 미륵


“나는 이 땅에 온 첫 번째 붓다가 아니다. 또한 마지막 붓다도 아니다. 분명히 이 세상에는 많은 붓다가 출현했고, 적당한 때가 오면 또 다른 붓다가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붓다가 막 입멸에 들려고 할 때, 아난다와 다른 제자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이 때 붓다는 아난다에게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들지 말 것이며, 슬퍼하지도 말라고 가르쳤다.

붓다는 제자들에게 “이미 내가 이 세상의 본질은 어떤 것이든 반드시 소멸된다고 가르쳤고, 누구든 반드시 헤어질 수밖에 없음을 주지시켰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라는 의식을 버리지 못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나라고 하는 자의식이 설 땅은 없음을 알아차리므로 이처럼 세상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파한 바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것들이 언젠가는 반드시 용해되어 사라지고, 오직 진리만이 영원히 남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나는 이 세상에서 수행할 나의 목적과 임무를 다 마쳤다. 아난다야,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너는 나의 곁에서 늘 고민하고, 대화하며, 어떤 것으로도 측정할 수 없는 많은 사랑을 보여주었다. 계속 성실히 노력하라. 그러면 너도 반드시 모든 굴레로부터 자유로워 질 것이다. 분명히 감정과 미혹, 무지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눈물을 억지로 참던 아난다가 “붓다께서 입멸하고 나면 누구에게 가르침을 물어야 합니까”라고 묻자 붓다는 “나의 가르침을 스승으로 삼으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적당한 때에 새로운 붓다가 이 세상에 나타날 것이며, 그는 신성하고 최고의 깨달음을 성취했으며 지혜롭고, 행동이 상서로우며, 우주의 법칙을 꿰뚫어 알고, 비교할 수 없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의 붓다 역시 내가 가르쳤던 것과 같은 영원한 진리를 가르치게 될 것이며 종교적인 삶, 완전하고 순수한 삶을 주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이 붓다가 ‘한 없이 자비롭고 성스러운 미륵’으로 불리는 미래의 붓다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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