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 장점 배웠으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다람살라 남걀사원에서 열린 달라이라마의 한국인을 위한 첫 대중 법문의 전체 통역을 담당했던 수원 봉녕사승가대학 설오〈사진〉 스님은 “남걀사원 강원의 사범학교인 ‘사라학교’의 한국인 학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미흡하나마 통역을 무사히 회향할 수 있었다”면서 “성하의 한국인을 위한 법문이 2∼3년 간 더 진행된다면 통역 문제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님은 “보리심을 증득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놓은 ‘차제’는 티베트 불교의 장점”이라면서 “성하의 한국인 불자를 위한 대중 법문은 한국 불교가 티베트 불교의 장점을 배울 수 있는 법석 중의 법석”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대중 법회가 늘 ‘한국 불교’와 ‘티베트 불교’의 교학과 문화 교류를 갈망해 온 달라이라마의 뜻을 잘 회향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스님은 이어 “참여 대중들이 법회의 내용에 대해 미리 예습하고 법회의 진행 과정을 습득할 수 있는 리허설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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