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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앞세워 미군기지 거점 확보

기자명 탁효정
  • 해외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스리랑카는 종교 전쟁중

1983년부터 2002년까지 20여년간 이어져온 스리랑카 내전의 배경에는 종교 갈등 문제가 깊게 깔려있다. 스리랑카 인구 74%를 차지하는 싱할라족은 전통적으로 불교를 믿어왔으며 인도 타밀나두주에서 이주해온 17%의 타밀족은 힌두교를 믿어왔다.

83년 스리랑카로부터 완전독립을 주장하는 급진조직 타밀엘람호랑이가 정치적 분리독립운동에 실패하자 본격적인 무장투쟁에 돌입, 스리랑카 내전이 시작됐다. 2002년 평화협정으로 내전은 끝이 났지만, 여전히 타밀족과의 긴장관계는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미국 등 서구 열강들이 기독교 선교를 내세우고 타밀족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스리랑카 종교 분쟁은 불교-힌두교-기독교라는 3파전의 경향을 띄게 된다.

미국은 타밀족 거주지역에 해군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리랑카를 남아시아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 기독교 세력들은 타밀족 거주지역에 상당수의 선교사를 파견하고 타밀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어 싱할라족들로부터 커다란 반발을 사고 있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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