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우에서는 단 한 점의 음식도 쓰레기가 되지 않음에 새삼 주목하고 있다. 음식물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은 단순히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음식을 소중히 하며 생명을 살리고 절제를 통해 내면의 맑음을 키워 나가는 첫 걸음임을 강조한다.발우공양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접시공양’의 방법과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정토회관에서 직접 실천한 접시 공양을 통해 물 사용량이 일반 가정의 약 20분의 1로 줄어들었다는 결과가 주부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7,000원.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