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부분의 불교대학들이 불교교리와 신행 외 다양한 교양강좌를 마련해 놓고 있어 불자들의 문화생활공간으로는 불교대학 만한 곳도 없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선착순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입학을 원하는 불자들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동산불교대학은 2004년부터 불교문학창작과를 개설했다. 이 강좌는 불교문예작품 또는 소설, 희곡, 시나리오 등 장르별 불교문학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강좌이다.
또 전통 불교 다도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다도학교가 문을 연다. 4학기 2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다도학교 기본과정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등의 차 문화사를 배우게 된다.
동방불교대학은 승가학과를 신설했다. 이 강좌는 선교육 후득도 제도를 통해 스님이 되려고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원불교대학은 수강생 일부에게 전액장학금 혜택을 준다. 특히 불교대학원의 경우 면접 선발을 통해 수강생 모두에게 전액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불교대학대학원 수료자에게는 졸업 후 유학의 기회까지 준다.
통도사 불교대학은 제9기 초급반, 전문 포교사반, 경전반을 나누어 개설해 초보불자부터 베테랑 불자까지 세분화된 수업을 위해 강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능인선원 불교대학도 불교기초교리반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개원 20주년을 맞아 초보불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초교리를 심도있게 교육할 예정이다.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은 금강경, 육조단경, 유마경 반을 새롭게 개설했다. 불교회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한 금정불교대학의 교육과정은 1년이다.
‘포교사고시 최다배출 명문학당’을 자부하는 부산불교교육대학은 18개 불교과목을 개설하고 특히 올해 신설된 수화반은 6개월 과정으로 기초수화에서부터 생활수화까지 배울 수 있다.
이 밖에도 부산 금강불교대학, 대구불교대학, 능인선원 불교대학 등에서도 각각 신입생을 모집한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