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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 개인 진단 따라 맞춘 피부과 치료가 도움

  • 건강
  • 입력 2021.11.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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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투를 입는 것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포근한 날씨였으나 어느덧 첫 눈이 내리는 등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날씨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에는 피부 건강관리에 대해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로 고민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실제로 겨울 방학을 이용해 피부 질환 개선을 계획한다. 학기 중 시간이 부족해서, 혹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것이라 생각해서 미뤄왔던 여드름 치료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피부과 질환인 여드름은 각질에 의해 모공이 막혀, 피지가 차게 되고, 여드름균과 염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의 분비가 활발한데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가 많이 분비되어 여드름이 생기게 된다. 

또, 여드름을 치료하지 않고 둔다면, 염증에 의한 혈관 확장으로 인해 붉은 자국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의 색소침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와 함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손으로 짜거나 터뜨리는 등 비위생적으로 관리한다면 자국과 흉터가 더 발생하기 쉽다. 흉터의 경우 여드름을 치료한 이후에도 평생 남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피부는 표피층과 진피층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흉터는 염증이 심하고 오래 지속되어 진피층 아래 부분까지 손상이 됐을 때, 흉터를 남기게 된다. 여드름 흉터의 경우, 오랜 기간 질환이 지속됐을 때 진피층까지 손상이 되어 나타나는 것인데, 질환이 나타난 초기에 이를 치료하지 않고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방치한다면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를 받아 염증 기간을 줄이는 것이 흉터를 방지하는 길이 될 수 있다. 

여드름 흉터는 위축성 흉터와 비후성 흉터로 나뉜다. 위축성 흉터의 치료는 상처를 주고 재생 되는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여 패인 곳을 메우는 원리이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프락셔널 레이저, 숄더링 기법, CROSS 요법 등을 예로 꼽을 수 있다. 또한 꺼진 부위를 채우거나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기 위해 흉터 필러, 쥬베룩과 같은 자가콜라겐부스터를 주사하기도 한다. 비후성 흉터는 상처의 회복 과정에서 콜라겐이 오히려 과다하게 생성된 경우로, 트리암시놀론 병변 내 주사, 혈관 레이저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흉터는 사람마다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고, 한 가지 치료로만 완전하게 치료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 상태와 흉터의 종류 등을 피부과 전문의에게 면밀하게 진단받고, 이를 고려해 자신에게 알맞은 맞춤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시크릿성형외과 송승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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