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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도 색인 자료, 中불교 이해 첩경”

기자명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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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제간 연구에 관심 갖는 이유는?

-.예를 들면, 중국에서 불교 전적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데는 힘이 많이 듭니다. 하나하나 찾아서 관련 주제별로 분류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초적인 단계에서부터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만족할 만한 연구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여러 대학의 교수들과 함께 『유불도삼교관계사』를 집필하면서 『상관자료색인』을 만든 것도 기초단계에서 반드시 해야 할 작업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색인 작업은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이를 토대로 해서 유·불·도 사상의 내용과 독자성들을 규명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색인 작업을 기초로 할 때만이 방대한 중국 종교철학사상을 체계적으로 분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 작업이 너무 대규모 작업이라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웠으나 이러한 학제 간 연구를 통해서 어느 정도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위진남북조 시대의 유불도 삼교의 교섭사에 특별히 관심을 갖는 까닭은?

-.위진남북조 시대는 중국 사상, 나아가 동아시아 사상과 문화의 토대가 완성된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 중추적인 역할을 유불도 삼교가 담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유불도는 독자적으로 사상을 형성하여 전개되어 나간 것이 아니라 서로의 긴밀한 영향 관계 속에서 사상과 문화를 형성하여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전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아시아 사상과 문화의 정체성은 반드시 유불도 삼교의 교섭사를 통해서 규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연구 초기부터 위진남북조의 유불도 삼교 교섭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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