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법사장학회 “동국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 교계
  • 입력 2021.11.18 17:13
  • 수정 2021.11.19 16:36
  • 호수 1610
  • 댓글 1

11월18일, 재학생 10명에 100만원씩 장학금
이사장 해운 스님 “나라·불교 빛낼 인재 되길”
10년간 매년 1000만원씩 1억원 보시 약정도

포항 원법사장학회(이사장 해운 스님)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도 학업에 매진 중인 동국대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동국대는 11월18일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원법사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건학위 최고위원장 돈관 스님, 윤성이 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등 동국대 관계자와 원법사장학회 이사장 해운 스님 등이 참석했다. 원법사장학회는 이날 재학생 10명에게 100만원씩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간 매년 1000만원씩 1억원의 장학기금을 보시하기로 약정했다.

원법사장학회는 포항 원법사 소속의 장학회로 2008년 지역 초·중학생 장학금 지원을 계기로 설립됐다. 이후 사부대중의 십시일반 동참으로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470여명에게 2억5000만원의 장학활동을 펼쳤다. 원법사장학회는 올해도 경주캠퍼스에 1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서울캠퍼스 재학생들에 대한 장학기금 수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지방의 작은 사찰이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사부대중이 마음을 모으고, 한과를 만들어 판매해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등 그 정성에 감동했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졸업생으로 재학 중 받은 장학금을 졸업 후 후학들에게 회향하고자 노력하는 이사장 해운 스님은 동국대 건학위가 추진 중인 순환장학제도의 모델”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원법사장학회의 장학금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단비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도 원법사장학회의 아름다운 마음을 가슴에 새겨 부단한 노력으로 꿈을 이루고 후배들에게 회향하는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윤성이 총장도 “건학위 최고위원장 돈관 스님의 인연으로 서울캠퍼스 학생들의 꿈을 응원해 주어 감사드린다”며 “불자인재를 길러내는 것으로 원법사장학회와 해운 스님의 정성에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원법사장학회 이사장 해운 스님은 “그동안 지역에 한정돼 학생들을 지원하다 돈관 스님의 소개로 서울캠퍼스와 처음 인연으로 맺게 돼 기쁘다”며 “부모님 품을 떠나 꿈을 위해 상경한 학생들이 아무 걱정 없이 공부에만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그리는 미래에 원법사장학회가 작은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나라와 불교를 빛낼 인재가 되길 항상 기도하면서 불자인재 양성을 위한 보시행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김유빈(미술학부1)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소중한 꿈을 응원하고 도움을 준 스님과 원법사장학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10호 / 2021년 11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