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온 뚝 추워지는 날씨 뇌기능장애 증상 구안와사(벨마비) 주의해야

  • 건강
  • 입력 2021.11.22 15:23
  • 댓글 0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기온차가 심해지고 있다. 이런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실외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활동량도 줄어들고 체력과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다. 일교차와 실내외 온도차가 큰 시기에는 안면이 마비되는 구안와사(벨마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면역력이 약한 중장년층, 학생, 직장인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 전후에 체력소모나 기혈손상이 심하기 때문에 구안와사(벨마비)를 주의해야 한다.
 
구안와사(口眼喎斜)는 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되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질환이다. 구안와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서 일반적으로 뇌졸중·뇌종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와는 구분하여 치료한다. 안면근육은 이하선 신경절에서 분지한 안면신경의 여러 가지들에 의해 지배를 받기 때문에 신경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그외 다양한 원인으로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구안와사는 조기 발견과 그에 따른 치료가 중요한 병으로, 발생한 시기와 마비된 안면근육의 회복이 시작된 시기가 예후와 크게 관련이 있으며 시기를 놓칠 경우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구안와사 증상으로는 한쪽 눈이 감기지 않거나 감는 힘이 부족하고, 물을 마시거나 양치할 때 물이 한쪽으로 샌다. 또 얼굴에 힘을 줘 눈썹을 올렸을 때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고 입을 “이”하고 벌렸을 때 얼굴 좌우 양쪽이 비대칭이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구안와사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발병 연령이 높고, 귀 뒤 쪽 부위에 통증이 심하거나 대상포진으로 인한 구안와사,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치료가 쉽지 않고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조기 검사와 치료가 요구된다. 
 
만약 구안와사가 발병 됐다면 1~2주 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의 경우에는 1~2개월간의 치료로 80~90% 이상 호전이 가능하지만 소위 골든타임을 놓칠경우 후유장애가 더 남을 수 있다.
 
구안와사 치료는 치료가 늦을수록 후유증이 남을 위험이 있어, 발병 초기에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발병한 지 오래된 안면마비는 치료 효과가 더딜 수 있으나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안면마비로 인한 후유증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초기 1~2주 내 문제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치료하여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키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한·양방 협진이 효과적일 것이다.
 
만약 평소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안구 건조, 눈물 과다, 청각 예민, 양치시 물이 새거나 반쪽 미각이 상실된 느낌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광동한방병원 문병하 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