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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율곡사 대웅전 보수공사 완공

기자명 권오영
  • 교학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11여억 예산…원형복원-안전성에 중점

경남 산청 율곡사 대웅전 보수공사가 마무리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1월 14일 경남 산청군 신등면에 소재돼 있는 보물 제374호인 산청 율곡사(주지 일화 스님) 대웅전에 대한 보수공사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율곡사는 신라 경순왕 4년(930년)에 감악조사(感岳祖師)가 창건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대웅전은 조선 숙종 4년(1679년)에 중수돼 1960년 보물 제374호로 지정돼 왔으며 내부에는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이 봉안돼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로 인해 대웅전의 일부 목부재가 부식되고 건물이 뒤틀리는 등 노후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자 문화재청에서 지난 2001년 6월 직접 해체보수와 단청공사를 실시해 왔다. 특히 10억 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된 이번 보수공사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도위원회의 고증과 자문을 통해 보수가 이뤄졌으며 부식이 심한 목부재를 제외하고 일부 부식된 부재는 인공수지 등으로 보강해 원형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하려 했다.

또 해체과정에서 어칸 종도리 하부에서 조선 숙종 4년인 1679년에 대대적인 중수가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강희십팔년기미월일상초기(康熙十八年己未月日上樑記)”라는 묵서명 기록이 발견되기도 해 학계에 주목받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보수공사에서는 건물이 지탱할 수 있는 지붕하중을 고려해 기와, 보토, 강회 등 지붕하중을 줄여 건물에 무리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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