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아 성장 방해하는 성조숙증, ADHD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1.11.25 13:03
  • 수정 2023.01.11 16:06
  • 댓글 0

최근에는 사춘기가 찾아오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데다, 여아의 경우 대부분 초등학교 때 초경이 시작되면서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우리 아이가 현재 문제없이 잘 크고 있는 것인지, 앞으로 얼마나 더 클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보면 또래보다 일찍 키가 큰 아이가 있는 반면, 친구들에 비해 유독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아이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자라는 시기가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려도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다.

평균적인 2차 성징의 시기는 여아는 만 9세, 남아는 만 10세이다. 만약 아이가 잘 자란다고 해도 또래보다 이른 시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났다면 성조숙증일 가능성이 있으며, 유독 또래보다 자라는 속도가 더디다면 성장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따라서 두 가지 경우 모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성조숙증, 척추측만증, ADHD 등이 있다. 이렇듯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 시작 전에는 체질 진단, 뇌파 검사, 자율신경 검사 등 종합적인 정밀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체계적인 진단 결과를 토대로 원인별 맞춤 치료를 하고 있다. 성조숙증, 성장장애, 면역 문제 등이 있는 경우에는 체내 불균형과 체질 문제를 바로잡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 처방이 이루어진다. 또한 틱장애, ADHD, 수면장애 등 신경정신 문제의 경우 뇌기능 향상 및 심신 안정을 돕는 한약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척추측만증, 거북목, 휜 다리 등 체형이 틀어진 경우에는 추나요법을 이용한 교정 치료를 통해 숨어있던 키를 되찾아줄 수 있다. 이와 함께 침, 약침 치료를 병행하면 성장판을 자극하고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더 끌어올려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성장 골든타임은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 이전이다.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 전후로 짧은 급성장기를 거치고, 그 이후부터 성장이 점차 멈추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한의원 등을 찾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녀의 성장 상태를 점검해 주는 것이 좋으며, 검사 결과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안정된 심신 환경 조성과 꾸준한 관리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 : 이정훈 한의사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