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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전한 생명나눔의 가치

  • 교계
  • 입력 2021.11.25 20:03
  • 호수 1611
  • 댓글 0

생명나눔실천본부, 11월19일 제12회 자선음악회
환자치료비전달식·생명나눔대상 시상식도 열려
일면 스님 “환우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이 11월19일 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난치병·장기이식대기자 치료비 모연을 위한 제12회 생명나눔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도후 스님,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 정현숙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장, 박종우 홍보위원회 회장, 김남명 봉선사 신도회장, 추성호 중앙신도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생명나눔 회원,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자치료비 전달식과 생명나눔대상 시상식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날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신해 보호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했으며, 올 한해 생명나눔 활성화에 공로가 큰 개인 및 단체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한 ‘생명나눔대상’이 연이어 진행됐다. 제2회 생명나눔 대상에는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나눔상에는 도후 스님이, 홍보상에는 BBS불교방송 ‘거룩한만남’이, 생명상에는 주석 스님이 각각 수상했다.

본격적인 음악회가 시작된 2부에는 마하무용단과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인 가수 주병선씨, 국악가수 권미희 씨, 가수 주권기 씨, ‘행복나누리 문화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흥겨운 공연을 선사했다.

일면 스님은 “만 2년이 다 되도록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문들이 힘들고 우울한 생활을 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특히 몸과 마음이 불편하신 환자분들에게는 더 큰 고통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나눔 자선음악회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자리인 만큼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최고의 미덕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11호 / 2021년 12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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