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정토원 정목 스님 주장
춘천 정토원 원장 정목〈사진〉 스님은 조계사청년회가 1월 13일 조계사청년회가 개최한 동안거수행법대강좌결제에서 ‘일상관(日想觀)’의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스님은 『관무량수경』에 나오는 구절부터 소개했다.
‘중생들은 응당 오로지 한 마음으로 생각을 한 곳에 머물게 하여 서쪽 방향을 생각하라. …마땅히 상상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일으켜서 바르게 앉아 서쪽으로 향하고, 해가 지려고 하는 방향을 자세히 관하라. 마음을 견고하게 머물러서 오로지 상상하고 움직이지 마라. …이미 해가 보았으면 눈을 감거나 눈을 뜨거나 모두 명료하게 하여라.’
스님에 따르면 초보자는 먼저 반가부좌의 상태로 해가 지는 것을 보며 내 몸이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진 공한 것임을 관해야 한다. 이것이 어느 정도 이뤄지면 해가 없어도 해의 밝은 모습이 동전 크기 혹은 더 크게 나타나는데 이 밝음 위에 자신의 업장의 무게를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참회의 정도에 따라 흑색, 황색, 백색 장애가 서서히 없어진다. 이러한 일상관이 행하게 되면 나중에는 ‘행주좌와어묵동정’ 고요한 마음을 얻게 되고 정토를 관하게 된다는 것이 스님의 설명이다.
정목 스님은 “이 일상관을 통해 마음이 청정해지고 정토를 관하는 법을 체득하게 되었다”며 “칭명과 관상을 더불어 실천하면 마침내 염불에 대한 모든 의혹이 해소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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