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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희망 전달도 경찰불자 몫”

기자명 심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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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3.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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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부署 불자회, 노인-아동 돕기

‘이웃 사랑은 크고 거창한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을 나누는 실천에 있다.’

<사진설명>인천중부경찰서불자회 회원들은 지난 1월 15일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30세대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해마다 연말연시면 ‘이웃을 돕자’는 구호에 따라붙는 금언 같은 설명이다. 말 그대로 이웃을 사랑하는데는 크고 거창한 것 보다, 작은 나눔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모르는 이는 없다. 그러나 대부분 동의의 표시로 고개를 주억거리면서도,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란 핑계로 자위하며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

나 살기 바쁜 세상, 때문에 나눔을 실천하는 게 맘과 같지 않은 세상에서 대한민국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경찰불자들이 이웃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며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중부경찰서 불자회 회원들. 인천중부경찰서 불자회(회장 이판열) 회원들은 1월 15일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30세대를 찾아 쌀을 비롯해 라면, 헌옷가지, 치약, 칫솔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경찰 50여명과 전·의경 40명 등 90여명으로 구성된 불자회는 이날 일일이 이들 30세대를 찾아다니며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생필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이웃의 마음을 전했다.

이판열 회장(중부서 수사과장)은 “김영조 서장님이 후원을 아끼지 않아 뜻한 일을 무사히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경찰불자들이 공무원의 권위적 이미지를 벗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자비행 실천에 나선 것”이라며 이웃에 자비행 실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자신들의 사비를 털어 이웃에 전할 물품을 구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 직접 찾아다니며 따뜻한 마음까지 전한 인천중부서 불자회 회원들은 향후 관내 장애인,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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