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광사·불광법회(주지 진효 스님)가 1월1일 경내 보광당에서 새해 첫날을 맞아 ‘세알·신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세알의식 후 스님들께 세배, 대중 상호간 세배, 법문, 음성공양, 영가시식 순으로 진행됐다. 세알의식은 새해를 맞아 삼보를 비롯한 선지식과 무수한 보살전에 인사드리고 대중이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불교전통의례다.
회주 지정 스님은 “임인년 새해 아침 첫날에 불광사 부처님께 세배도 드리고 싶고, 여러분들 얼굴도 보고 싶어서 먼 걸음을 했다”며 “신축년 한 해가 가고 임인년 새해 범의 해에 호랑이와 같이 용맹스럽게 정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새해에 여러분들 부디 코로나19 조심하고 건강하길 바라며 가정 모두 평안하고 많은 복 받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법문 후 찬탄곡 ‘일천강에 비치는 달’ 음성공양과 새해를 맞아 조상님에게 인사드리는 영가시식이 연이어 봉행됐다.
한편, 이날 스님들과 사찰을 찾는 불자들은 행사 후 불광사 본당 앞 ‘2022 임인년 새해 소원탑’에 각자의 기대와 바람을 담은 서원지도 작성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16호 / 2022년 1월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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