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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뇌졸중 후유증, 최소화 위해 위험 인자 예방해야

  • 건강
  • 입력 2022.01.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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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뇌졸중’을 조심하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을 총칭하는 말로 한국인 사망 원인 2위인 질환이다. 밤과 낮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에는 혈압 상승과 혈관 과부하로 심뇌혈관 질환 발병 우려가 높아 겨울철에 많이 발병한다. 

발병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사망하지 않고 치료를 한다고 하더라도 언어장애, 편마비 등 후유증이 심각해 조금이라도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뇌경색의 경우 2015년 44만 2,118명이던 환자 수는2020년 49만 9,021명으로 크게 늘었다. 뇌출혈 환자 수도 2015년 5만 520명에서 2020년 5만 6,53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40대 이후 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뇌졸중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뇌졸중(뇌경색) 과 뇌로 가는 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뇌졸중(뇌출혈)이 있다. 허혈성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며 출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17%를 차지한다.

증상은 혈관과 손상된 뇌 위치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 갑작스러운 두통, 편측마비, 발음이상, 언어장애(실어증), 연하(삼킴)장애, 인지기능장애 등을 보인다. 입술·눈썹·손가락 등 말초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한쪽 입꼬리만 내려가며, 마음대로 표정이 지어지지 않기도 한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가급적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혈액 속 산소가 뇌에 닿지 못해 뇌세포가 죽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방치하면 뇌손상이 커져 사망에 이르거나 생존해도 심각한 후유증을 안게 된다. 대개 발생 후 3시간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해야 용해제를 투약할 수 있고, 치료까지의 시간이 짧을수록 후유증이 적다.

증상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내과적 시술, 외과적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외과적 치료와 내과적 치료, 한의학적 치료 등의 양한방협진을 통해 응급처치와 후유증 예방 시스템까지 같이 받을 수 있다.

뇌졸중은 기존에는 발병 후 사후조치 위주로 치료했지만, 이제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조기검진으로 충분히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조증상이나 가족력, 위험인자를 평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동맥경화 등 지병이 있는 경우나 흡연자, 60대 이상, 비만, 잦은 음주를 하는 분들은 미리 예방치료를 시행하여 중풍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광동한방병원 문병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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