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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사암-市 ‘케이블카 설치’또 갈등

기자명 남수연
  • 사회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시장, 불교 비하 발언…스님, 규탄 농성

미륵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경남 통영시가 그간 중단됐던 케이블카 설치를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가운데 불교계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통영시 진의장 시장은 지난 1월 20일 마산 MBC의 라디오 프로그램과 갖은 인터뷰에서 “통영시민들의 투표 결과 80%이상이 해야된다(케이블카를 설치해야한다)는 방향이어서 일단은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히며 “용화사라는 절이 문화재여서 보수도 좀 해주는 식으로 타협이 잘 되었는데 용화사 주지 스님이 미륵산 정상에다 국내 최대의 미륵불을 세워달라고 했다.

미륵산 정상에다가 이것을 세우며 케이블카보다 더 큰 흉물이 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 시장은 ‘흉물’이라는 표현에 대해 불교계에서 비하 발언 논란이 일자 ‘표현이 잘못 되었다’고 정정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미륵산 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싸고 통영환경운동연합이 용화사 측의 ‘수용 건의 청원서’를 비난하는 성명을 내는 한편 용화사 선방 수좌인 환경 스님이 단독으로 미륵산 케이블카 설치를 규탄하는 삼보일배 농성을 하는 등 첨예한 대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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