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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경남 남부 사찰연합회, 출범 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2.02.23 16:13
  • 수정 2022.02.24 09:15
  • 호수 1622
  • 댓글 1

2월23일, 진주 의곡사 주지 법연 스님 초대회장
경남권 7개 시·군 해인사 말사 등 30개 사찰 구성
3개 권역 편성해 상호교류 및 지역 발전 협력

경남권 7개 시·군 조계종 사찰을 중심으로 하는 경남 남부 사찰연합회가 결성됐다.

조계종 경남 남부 사찰연합회(회장 법연 스님)는 2월23일 경남 진주 의곡사에서 ‘조계종 경남 남부 사찰연합회 출범 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현응, 원로 선용, 다주 여연 스님, 해인사 종무소 국장단 스님과 연합회 초대회장을 맡은 의곡사 주지 법연 스님 그리고 두타사 주지 자용, 청곡사 주지 승찬, 호국사 주지 적민 스님 등 연합회 회원 사찰 주지 스님들이 동참했다. 또 조규일 진주시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예결산심사소위원장, 강민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연합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법회에 앞서 대웅전에서 봉행된 출범 간담회에서는 해인사를 본사로 하는 지역 30여 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회 정관을 구성하고 회장단 등 조직을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진주 의곡사 주지 법연 스님이 연합회 초대회장에 추대됐다. 간담회 직후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된 출범 법회는 삼귀의 및 반야심경, 참석자 소개, 고불문, 연합회장 취임사, 치사, 축사, 공지사항, 기념촬영 등으로 전개됐다. 

조계종 경남 남부 사찰연합회 초대회장 법연 스님은 취임사에서 “수행력과 원만한 복덕을 갖추신 여러 스님께서 부족하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셔서 어깨가 무겁고 걱정이 앞선다”며 “각 지역에서 기도와 포교의 원력으로 정진하시는 회원 스님들과 자주 왕래하며 의견을 청취해서 연합회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원했다.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도 치사에서 “불법 홍포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지역을 관할하는 교구본사인 해인사에서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청담 큰스님과 성철 큰스님을 배출한 교육과 혁신의 도시 진주를 비롯해 경남 남부 지역 전역을 풍요로운 불국토로 가꾸는데 지역의 조계종 사찰 주지 스님들께서 화합과 협력으로 발전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재가 내빈의 축사도 이어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불교 전통문화 선양에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기대된다”며 “진주시에서도 지역의 고승 대덕 스님들과 협력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국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오늘 연합회의 출범을 계기로 해인사를 비롯한 경남지역 사찰의 스님께서 대한민국이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전통 사찰의 문화재 보존을 위해서 노력을 지속하고 종교평화 차별 금지에도 더욱 속도를 내어서 전통과 국민을 보살펴주시는 스님들과 마음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경남 남부 사찰연합회는 진주시를 비롯해 사천시,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 함안군, 의령군 등 경남 서남부지역 7개 시·군 조계종 사찰 간 상호교류를 통해 불교의 현실참여, 지역사회의 발전 및 불교 전통문화의 선양, 지역포교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출범됐다. 해인사를 본사로 둔 지역 사찰 주지 스님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해 여름부터 수차례의 준비위원 모임을 거쳤으며 이날 출범식을 갖게 됐다.

연합회에서는 의곡사 주지 법연 스님이 초대회장에 추대된 것을 비롯해 혜찬, 재경, 자용 스님이 총무, 성륜 스님이 총무간사, 제정 스님이 재무간사, 본오 스님이 사회문화 간사를 맡는다. 무엇보다 연합회는 출범 후 3개 권역으로 조직을 편성, 권역별 조계종 사찰회를 구성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출범 법회에서는 해인사를 본사로 하는 사찰이 중심이 되어 연합회를 구성했다면 향후 경남 남부 7개 지역의 모든 조계종 사찰에 연합회 가입과 활동을 제안할 예정이다.

진주=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22호 / 2022년 3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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