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립국악원예악당서
세월을 삭혀 만든 감동의 춤, ‘여무(女舞), 허공에 그린 세월’은 서울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2월 12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장금도(77)의 ‘민살풀이춤’, 강선영(80)의 ‘승무’, 최희선(75)의 ‘달구벌입춤’, 김수악(78)의 ‘교방굿거리춤’, 김금화(73) ‘거상춤’, 권명화(70)의 ‘살풀이춤’, 동희 스님(59)의 ‘나비춤’ 순으로 총 7막으로 구성돼 있다.
평균나이 칠십 대 중반이라는 고령의 나이로 무대에 오르는 이들의 무대는 자신의 혹독했던 삶을 춤으로 승화시켜 옹골찬 무대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7가지의 특색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작법보존회 이수자 동희 스님의 ‘나비춤’〈사진〉은 영산재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춤으로 일반무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춤이다. 모란꽃과 작약꽃을 들고 마치 나비가 춤을 추는 듯한 고요하고 정적인 ‘나비춤’은 업을 참회하고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의미로 불교무용의 진수를 보여주는 춤으로 평가받고 있다. 02)3446-6418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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