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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방생, 수질 오염의 주범”

기자명 안문옥
  • 불서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한국자생어종연구회 이학영 회장

“물가에 물고기를 놓아준다고 무조건 방생이 아닙니다. 물고기 방생은 사실상 어류의 수온이나 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고 행해지기 때문에 방생된 어류는 얼마 살지 못하고 죽고 말기 때문입니다.”

한국자생어종연구회 이학영 회장(50·사진)은 “우리나라 근해에 살고 있는 어류만 해도 약 900여종이 되고 각각 사는 수온과 환경이 달라 함부로 어류를 놓아주는 것은 방생의 본질을 벗어나 방생된 물고기가 수질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돼 버린다”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한국자생어종연구회 회원들과 어종 연구와 함께 매달 정기 모임을 통해 강가 청소를 하며 참된 방생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또 “포괄적인 의미에서 보면 물고기 집 청소 또한 방생의 일종”이라며 “만약 물고기 방생을 꼭 하고 싶은 불자들이 있다면 진정한 방생의 의미를 살려 물고기가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살피는 것도 좋은 보살행”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많은 사찰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간방생’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바람직한 방생’이라고 덧붙였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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