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이요법 - 운동으로 예방가능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담석증(膽石症)

간의 주요 기능의 하나는 담즙(쓸개즙)을 생성, 분비하여 지방의 소화를 돕는 것이다. 담즙은 심한 구토를 하였을 때 나오는 황색의 쓴 액체로, 간에서 만들어져 간내담관을 통해 간 밑에 달려있는 담낭(쓸개)에 일단 모여 있다가, 음식물이 12지장(위장과 소장의 연결 부위)에 이르면 총담관을 타고 12지장으로 분비된다.

담즙 성분이 지나치게 농축되고 굳어져서 돌처럼 된 것이 담석이다. 담석은 있는 위치에 따라 간내담석, 간외담석, 담낭담석, 총담관담석이라고 부른다. 담석의 크기는 모래알만한 것에서부터 계란 정도의 것까지 있고, 그 수도 1개부터 수백 개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기름진 음식이나 섬유질이 적은 음식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이 담석은 주로 담낭에 생기며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에 있는데, 운동이나 식이요법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담석증은 흔히 속앓이 또는 가슴앓이병이라고도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과식 특히 기름진 것을 먹은 뒤 2-4시간 지나 명치로부터 오른쪽위 복부에 이르기까지 격렬한 통증이 일어나는데, 이는 점점 오른쪽 어깨와 오른쪽 배 가운데로 확대되어 간다. 복통이 일어나기 직전에 상복부가 체한 것 같은 거북함이나 불쾌감 또는 둔통을 느끼는 수가 있다. 이 통증은 몇 시간 내에 진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담낭 결석의 경우 무통증인 경우가 많아 건강진단 등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수가 많으며, 일생 동안 아무런 증세가 없는 사람도 있다. 담관 결석은 메스꺼움, 구토, 황달 등 증세가 보인다.

1cm 이하의 담석은 그대로 두고 관찰하면서 약물과 식이요법을 실시하나, 담석이 크고 그 수가 많은 경우에는 수술한다. 담낭 담석은 아무런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치료할 필요가 없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담낭을 통째로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그 밖에 충격을 주어 담석을 깨뜨리거나 약물로 녹이는 방법도 있으나, 수술만큼 효과적이지는 않다.

담석은 밑으로 내려와 췌장을 막거나 패혈증으로 발전하여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이석제 연세세종외과 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