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膽石症)
담즙 성분이 지나치게 농축되고 굳어져서 돌처럼 된 것이 담석이다. 담석은 있는 위치에 따라 간내담석, 간외담석, 담낭담석, 총담관담석이라고 부른다. 담석의 크기는 모래알만한 것에서부터 계란 정도의 것까지 있고, 그 수도 1개부터 수백 개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기름진 음식이나 섬유질이 적은 음식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이 담석은 주로 담낭에 생기며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에 있는데, 운동이나 식이요법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담석증은 흔히 속앓이 또는 가슴앓이병이라고도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과식 특히 기름진 것을 먹은 뒤 2-4시간 지나 명치로부터 오른쪽위 복부에 이르기까지 격렬한 통증이 일어나는데, 이는 점점 오른쪽 어깨와 오른쪽 배 가운데로 확대되어 간다. 복통이 일어나기 직전에 상복부가 체한 것 같은 거북함이나 불쾌감 또는 둔통을 느끼는 수가 있다. 이 통증은 몇 시간 내에 진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담낭 결석의 경우 무통증인 경우가 많아 건강진단 등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수가 많으며, 일생 동안 아무런 증세가 없는 사람도 있다. 담관 결석은 메스꺼움, 구토, 황달 등 증세가 보인다.
1cm 이하의 담석은 그대로 두고 관찰하면서 약물과 식이요법을 실시하나, 담석이 크고 그 수가 많은 경우에는 수술한다. 담낭 담석은 아무런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치료할 필요가 없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담낭을 통째로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그 밖에 충격을 주어 담석을 깨뜨리거나 약물로 녹이는 방법도 있으나, 수술만큼 효과적이지는 않다.
담석은 밑으로 내려와 췌장을 막거나 패혈증으로 발전하여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이석제 연세세종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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