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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사암 분담금 납부율 65%”

기자명 김형규
  • 교계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종회 사설사암 특위 효림 스님 밝혀

사설사암의 분담금 납부율이 6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종회 사설사암 특위 위원장 효림 스님은 소위원회 3차 회의가 끝난 2월 11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직할 교구를 중심으로 분담금 납부율을 조사한 결과 공찰은 93%인 반면 사설사암은 65%에 불과했다”며 “의무는 다하지 않고 권한만을 행사하려는 사설사암의 도덕적 해이가 걱정”라고 말했다. 또 “직할교구 총 분담금 배정액 가운데 48개에 불과한 공찰이 76%를 부담하고 있는 반면 277에 이르는 사설사암이 겨우 24%만을 부담하고 있어 형평성 부분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효림 스님은 “사설사암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총무원 집행부에 입법미비 사안에 대해 관련법 개정안 제출을 요구하고, 미체납 사찰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등 강력한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설사암 관리에 대한 종도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설사암 특위는 오는 2월 27일 오후 3시에 4차 회의를 열어 사찰관리법령개정안 심의 등을 다루기로 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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