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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급 마산 불교회관 건립된다

기자명 박동범
  • 교계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정법사 추진위 구성…1300평 종합타운 건립

마산 정법사가 지역민을 위해 2007년초대형 불교문화복지 회관을 건립한다.

<사진설명>200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마산 정법사 조감도.

경남 마산시 추산동에 위치한 통도사 마산중앙포교당 정법사(주지 지태 스님)는 일제탄압 시기에 건립돼 민족 불교의 역사를 이어온 정법 도량이자, 마산 중심에 위치해 시민들에게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도심포교당이다. 변모하는 시대의 흐름에 비해 협소한 가람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심포교의 역량을 넓히고자 대규모 불교문화복지회관을 건립할 정법사는 후방 주택가 지역의 부지 매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람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문화와 복지, 신행이 조화를 이룬 복합 공간으로 탄생할 정법사 불교회관은 1층에는 소극장을 마련해 불교와 관련한 공연을 개최하며 영축불교대학 등 교육도 담당하는 공간이 구성된다. 또한 영가를 모시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극락전, 다도실, 종무소, 그리고 탈의, 세면, 목욕 등의 시설을 갖춘 요사채가 1층에 자리하게 된다. 회관 2층에는 시민선방이 들어서 불자들의 심신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며 3층에는 불자 한사람 한사람이 불상조성의 공덕을 지어갈 수 있도록 만불전이, 4층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대웅전이 조성된다.

정법사 불사가 어느 사찰보다 눈길을 끄는 이유는 불사를 위한 투명한 재정운영에 있다. 총재인 정법사 주지 지태 스님 외에 불사의 재정관리, 추진사항 점검, 동참자 모집 등 불사와 관련한 전반 사항은 모두 마산시민과 사찰 신도가 고문, 운영위원,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스님, 사찰 신도, 마산시민들이 일심동체로 이끌어가는 불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2년 8월 19일에는 불교회관 건립추진위 창립 기념식을 갖고 불사의 원만성취를 기원하기도 했다.

정법사 불교문화복지회관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정법사 신도회 이춘자 신도회장은 “천년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추진하는 불사인 만큼 원만히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 신도가 천일기도에 동참하고 있다”며 “특히 주지 스님께서 맡겨주신 재정운영을 100원도 헛되이 쓰는 일이 없기 위해 매달 2번씩 추진위원 회의를 갖고 불사 진행상황을 점검한다”고 말했다.
정법사 주지 지태 스님은 “정법사가 불법을 홍포하는 새로운 미래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중창불사가 필수적”이라며 “내가 없어도 불사는 여법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재정운영과 불사 진행에 관련한 모든 사항을 신도들에게 맡기고 있다”며 순수한 불사를 위한 발원만이 여법한 도량으로 이어짐을 강조했다.

특히 스님은 “아직 지대 매입이 마무리되지 않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은 존재하나 시일이 걸리더라도 불사를 위한 초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055)245-6544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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