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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맷돌 비구니

기자명 법보신문
위산영우 선사 문하에 유철마라는 대단한 비구니가 있었다. 그는 위산 아래 암자를 짓고 살았는데 누구도 그를 어쩌지 못했다. 어느 날 자호 화상이 이 비구니의 처소를 방문했다. 자호는 저 유명한 조주와 함께 남전 화상 밑에서 동문수학한 사이였다.

자호 화상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그 유명한 쇠맷돌(鐵磨) 비구니 아니신가?”
“죄송합니다.”
“자네의 맷돌은 왼쪽으로 도는가, 오른쪽으로 도는가?”
“화상께서는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십시오.”

순간 자호화상은 철마 비구니의 뺨을 올려붙였다.

*자호 스님(800~880); 단주에서 출생. 속석은 주씨이며 법명은 이종. 남전보원의 법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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