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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표충사 서산대사 제향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추진

  • 교계
  • 입력 2022.04.08 12:04
  • 호수 1628
  • 댓글 2

4월3일, 해남 대흥사서 ‘향례보존회’ 발족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두륜산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가 4월3일 경내 보현전에서 ‘대흥사 표충사 향례보존회 발족식’을 진행했다. 대흥사는 향례보존회 발족을 계기로 ‘대흥사 표충사 춘추제향’의 국가제향 및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흥사 총무국장 설도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발족식에는 대흥사 주지 법상 스님을 비롯해 대흥사 성보박물관장 향문 스님(미황사 주지), 무위사 주지 법오 스님 등 스님들과 대흥사 신도회 백종남 회장, 전라남도교육청 장석웅 교육감과 대흥사 신도회원, 문화재청 이상훈 문화재전문위원, 해남 향교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이 동참했다.

미황사 주지 향문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대흥사는 서산대제의 국가적 제향을 위해 2009년부터 공청회를 갖고 2012년에는 탄신 492주년 춘계제향을 시작해 지금까지 진행해 왔다”면서 “수차례의 세미나와 자료조사로 2020년에는 대흥사 표충사 향례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지정 자료보고서를 제출하고 오늘 대흥사 표충사 향례보존회를 발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국가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대흥사 표충사 춘추제향의 국가 무형문화재 지정과 ‘호국의승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훈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도 발족 취지 설명을 통해 “대흥사 표충사 향례보존회는 정조로부터 이어져 온 역사성을 바탕으로 전승자를 배출하고 다음 세대 전승을 위한 전수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승단체인 보존회를 설립해 오늘 발족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법상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대흥사 사부대중은 표충사 향례를 국가적 제향으로 계승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여러분 한분 한분이 호국애민과 중생구제의 역사적 위상을 계승하고 보존하는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흥사 신도회 백종남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표충사 향례보존회원은 문화유산을 계승, 보존하기위한 길을 함께걷는 도반이자 스승이다”며 “불교와 유교, 승가와 재가가 함께하는 향례 보존으로 서산대사의 뜻을 후세에 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흥사는 4월23일 대흥사 일대에서 탄신 제502주년 ‘호국대성사 서산대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28호 / 2022년 4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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