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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지적할 대학자 많이 나오길”

기자명 남수연
  • 교학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화엄현담사기』 간행한 월운 스님

“학인 스님들이 복사한 원본 사기와 정서한 사기를 하나하나 대조하고 혹 잘못된 곳은 다시 모여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학인 스님들의 수고로움이야 더 없이 크고 고맙지만 혹 미진한 점이 적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앞섭니다.”

능엄학림 3기 학인 스님들과 함께 『화엄청량소초현담기』를 발간한 동국역경원 원장 월운〈사진〉 스님은 “학인 스님들의 공으로 이 책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사기와 흘려 쓰듯 난해한 초서체의 한문을 꼼꼼히 읽어 내려가며 확인하는 작업에 월운 스님의 원력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사기는 공부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기록이며 우리 옛 스승들이 우리의 체질에 맞게 만들어 더 없이 좋은 자료”라는 스님은 “그럼에도 이 소중한 문헌이 방치되다시피 외면 받고 있어 곧 사라지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간행의 이유를 밝혔다.

스님은 “이 책을 공부 삼아 더 많은 후학들이 공부에 전력해 이 책의 잘못을 지적해주는 큰 학자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당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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