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 시청각 자료집 펴낸 이학주 교법사

기자명 탁효정

“청소년 포교에 ‘생기’돋울 터”

“불교 수업시간에, 교리 중심의 강의식 수업으로만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21세기 불교 꿈나무 양성은 어림도 없습니다. 교과서답지 않은 교재, 현장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자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불교계 최초로 중고등학교 창의적 재량활동 교재 ‘인성과 전통문화 교육을 위한 불교 시청각 자료집’을 펴낸 이학주(명성여고 교법사·사진) 불교교육연합회 간사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넘쳤다.

<사진설명>"교리중심의 강의로는 청소년 포교에 한계가 있다"고 말하는 이학주 교법사는 "불교 시청각 자료집을 통해 청소년 포교에 새로운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교육연합회는 2월 초순에 중고등학교 ‘창의적 재량활동’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불교 교재를 편찬했다.

지금까지 불교 교육은 종립학교에서도 ‘종교’ 수업시간에만 한정돼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학교장 재량권에 따라 비교적 자유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재량활동이라는 영역이 생겼다.

이번 멀티미디어 교재의 기획은 이미 2001년 1월 교법사 연수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바람직한 종교교육의 활로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논의한 전국 교법사들은 “불교교육에도 혁명이 필요하다,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불교 교재를 개발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도출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교재는 교법사들의 불교교육 프로그램이 집대성된 결과물이자, 21세기 새로운 교육형태를 지향한 최초의 멀티미디어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교재의 특징은 ‘불교’라는 소재를 한국문화의 정수, 한국인의 보편적 정체성으로 소개함으로써 불자들은 물론 일반 학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이다. 또 기존의 강의식 형태를 벗어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학주 교법사는 “이 교재는 아직 교법사들의 완제품이 아닙니다. 이 중에는 ‘리틀부다’같은 영화의 일부를 편집한 것도 있고 인터넷 자료들을 일부 복사한 것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 일반 교재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 높은 교재를 만들어가는 것이 불교교육연합회의 목표입니다. 불교교육을 넘어서 한국문화를 교육하는데 꼭 필요한 교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재량활동 교재는 오는 3월 국배판 안내서와 CD 형태로 발간되며, 전국 종립학교와 파라미타 지도교사, 지방 사찰 등에 유포될 예정이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