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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할머니들 위한 어버이날 행사 개최

  • 교계
  • 입력 2022.05.06 15:57
  • 호수 1632
  • 댓글 0

5월6일, 이용수 할머니 등 5명에
건강 기원하며 한복·금반지 선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특별한 어버이날 행사가 마련됐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은 5월6일 나눔의집 생활시설 1층 거실에서 강일출·이옥선(동명이인 2명)·박옥선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를 모시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 인사를 최소화해 진행됐으며, 나눔의집 법인 상임이사 혜일, 이사 제민 스님과 나눔의집 부지를 기증한 조영자 후원자, 정유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장,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대표와 염학기 박옥선 할머니 아들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곱게 화장을 하고 새로 제작한 한복을 입은 할머니들은 카네이션과 금반지를 선물로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특별공연은 이옥선 할머니가 직접 장구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14살에 일본군에 끌려가 올해 90세가 됐는데 이렇게 고맙고 감사한 행사는 처음이었다”며 “시설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며 남은 여행 더 힘을 내 역사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도 “건강을 기원해주는 나눔의집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며 “역사를 바로 알리고, 일본의 책임 있는 사죄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나눔의집 법인 상임이사 혜일 스님은 “편히 못 모셔 늘 죄송한 마음”이라며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존엄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의집의 대외적인 공식 행사는 2년 만이다. 그간 경기도 민관합동조사를 이유로 임시이사가 파견되는 등 운영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임시이사 체제를 끝내고 5월13일 정식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32호 / 2022년 5월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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