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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식 자비의장 회향 정념 스님

기자명 남배현

“취임 축하 화환 사절 병고중생 도와 주길”

“주지 진산식을 축하하는 화환은 사절합니다. 대신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자비의 마음을 전합시다.”

오대산 월정사 신임 주지 정념 스님〈사진〉이 2월 26일 오전 11시 봉행되는 주지 진산식을 불우 이웃을 돕는 자비의 장으로 회향한다. 진산식에 앞서 2월 9일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조주희(여) 어린이의 집을 방문해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금일봉을 보시한 정념 스님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조양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욱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돕게 됐다”면서 “지역 주민의 고통을 더는 데에 사찰과 불자가 더욱 열심히 나서 불교가 지역 주민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종교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웃 돕기의 취지를 설명했다.

월정사는 정념 스님의 진산식에 참여하는 모든 대중이 불우 이웃을 위한 보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모금함을 별도로 준비할 계획이며 월정사 홈페이지 초기 홍보 창에 모금 운동 계좌(농협 313065-55-000803 예금주 월정사)와 진산식 일정을 안내해 놓았다. 033)332-6664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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