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 조성불사는 전쟁으로 인한 고통을 참회로서 이겨내려 했던 큰스님들의 유지와 그 정신을 받드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부산은 물론 다른 지역의 보다 많은 불자들이 참회와 수행에 동참할 수 있는 큰 길을 닦는 것이기에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이 회관은 계획대로라면 오는 2005년 9월 그 장엄함을 드러내 불자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한다.
부산 감로사는 회관 조성 불사와 동시에 해마다 알찬 참회 기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감로사의 3000배 참회 기도는 그 동안 부산 감로사와 불자들의 노력으로 끊임없이 계속돼 왔으며 이러한 감로사의 노력으로 매년 큰스님들의 그 마음, 그 정신을 따르려는 대중 수는 1000여명 안팎에 달할 정도로 증가했다.
참회 기도에 동참했던 불자들은 한결같이 3000배 참회 기도를 통해 ‘下心’을 배울 수 있었고 분별망상을 떨쳐 급기야는 이웃에게도 이런 맑은 마음과 자비심을 전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큰스님들이 3000배 기도를 시작하면서 설한, 그러니까 ‘참회 기도의 힘이 급기야 이웃과 나아가서는 나라 전체로 퍼져 난국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그 가르침이 불자들의 기도 정진을 통해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감로사의 올 3000배 참회 기도는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4일까지 열린다. 부산의 불자와 함께 전국 각지의 많은 불자들이 3000배 참회 기도와 참회 회관 조성 불사에 동참해 큰스님들의 가르침이 자연스레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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