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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한국생활사박물관 외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한국생활사박물관』 한국생활사박물관 편찬위원회 지음 / 사계절

조선의 마지막은 비운이었으며 우리 민족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지만 그 문화만큼은 ‘화려하고 다채로우면서도 높은 격조’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스스로의 힘을 근대를 열어 맞이하지 못했다는 족쇄에 매여 자칫 고루하고 융통성 없는 ‘구식’으로 매도당하기도 했다. 조선 후기 사회를 한양을 배경으로 만화경처럼 꼼꼼히 살펴본다. 책장은 종이 타임머신인 듯 단박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게 해준다. 18,000원.




『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 최성호 지음 / 전우문화사

한옥은 지나버린 시대의 유물이 아니다.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견고하게’ 쌓아올린 집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 한옥을 느끼기에 우리의 눈이 너무 미래롸 달음박질 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의 눈이 아닌, 한옥이 지어진 그 시대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그것은 생생한 삶의 이야기책이 된다. ‘생활을 담고 있는 집’ 한옥을 통해 문화와 자연 나아가 사회구조까지도 살피고 있다. 문장마다 살아있는 현장 감각이 폴폴 배어나온다. 12,000원.




『명문 종가 이야기』 이연자 지음 / 컬처라인

이제는 이름조차 낯선 종가와 종부룰 찾아 나섰다. 종갓집 안채 깊숙한 곳에서 행해지는 우리 생활문화의 속살이 정겨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각각의 종가를 찾아다니며 어렵게 노 종부들을 만나는 수고로움과 그곳에서 찾아낸 종가의 독특한 전통들이 간혹 낯설게 느껴져 당혹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솟을 대문 빗장을 열고 사라져 가는 천년의 내력을 들려주는 종부들의 이야길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할머니를 만난 듯 반가움이 앞선다. 18,000원.




『빛을 향한 100개의 꽃다발』 타카모리 켄테쓰 지음 / 이레

2000년 일본에서 출간되어 현재까지 64만부 판매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을 SBS 일본어 방송번역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선희 씨가 번역했다. 각박한 시대 아이들을 키워야하는 부모들이 스스로 따뜻한 마음을 갖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동서고금의 이야기들을 모아놓았다. 때로는 미소 짓고, 때로는 가슴 한구석이 뜨끔해지는 이야기들이 명쾌한 반전과 새로운 시각을 통해 전달되며 즐거움을 더해준다. 9,000원.







『신과의 만남, 인도로 가는 길』 스티븐 아펜젤러 하일러 지음 / 르네상스

인도인의 일상 풍경에서부터 삶, 종교, 철학의 핵심을 쉽고도 일목 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인도를 이해하는데 필수 요소인 힌두교의 개념을 정리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으며 관련된 155장의 컬러 사진도 눈여겨 볼만 하다. 저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울 설립한 아펜젤러 박사의 외증손으로 30여 년간 인도의 각지를 누비며 수집한 현장 연구 자료가 책의 무게를 더해준다. 18,000원.







『VJ 특공대』 이미애, 한지원 지음 / 한국씨네텔

2002년 5월 첫 전파를 탄 이후 안방 극장의 베스트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는 ‘VJ 특공대’를 책으로 엮었다. 화면을 통해 만나지 못했던 제작팀의 뒷이야기와 제작 과정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차마 방송으로 내 보낼 수는 없었지만 묵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소복이 담겨있다. 해인사의 김장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밤차를 타고 내려가 새벽부터 주지 스님께 촬영 허가를 졸랐던 새내기 작가의 용기 등이 방송과는 다른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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