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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체험 미얀마 영자紙 기자 자오토야 씨

기자명 탁효정

“단박에 성불하는 게 뭐죠?”

“한국의 사찰은 궁궐 같은 느낌이 드네요. 스님들 옷 모양도 다르고 사찰 건축구조도 다르지만 이곳이 고요하고 편안한 곳, 수행을 위한 최상의 공간이라는 점에서는 미얀마와 똑같은 것 같아요.”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에서 주최한 ‘2004 한아세안 미래지향적 청소년 교류행사’에 참가한 미얀마 청년 자오토야 씨〈사진〉는 화계사에 대한 첫인상을 ‘궁궐 같다’고 표현했다. 아마 경복궁의 이미지가 겹쳐진 모양이다.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청년들이 한국사찰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2월 23일 화계사를 방문해 참선과 간단한 사찰예절을 배웠다.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간화선을 간단하게 배운 자오토야 씨는 참선 시간동안 연신 몸을 비트는 다른 청년들과는 달리 시종일관 꼿꼿한 자세를 유지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직전 1개월간 미얀마의 한 사찰에서 단기 출가를 하고 왔다. 그의 머리가 유독 짧은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그는 “대부분의 미얀마 청년들이 아직도 1∼2개월 정도 단기 출가를 통해 스님으로서의 수행생활을 직접 체험한다”고 설명했다.

자오토야씨는 또 “짧은 설명으로 인해 간화선의 수행법을 피상적으로밖에 이해하지 못했지만 무척 흥미롭게 느껴진다”며 “위파사나의 단계적 수행과 달리 단박에 성불을 할 수 있다는 그 원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의문을 표했다. 미얀마 영자신문 The New Light of Myanmar지 기자인 그는 “한국 불교의 멋과 깊이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한국 불교를 공부해 미얀마인들에게도 소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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