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子요? 우린 도반이예요”
주인공은 어머니 유정환(68·자재심)씨와 아들 김형엽(45)씨.〈사진〉 수원 자재정사 양로원으로 3년이 넘게 발 마사지 봉사를 다니고 있는 유씨는 “늦은 나이지만 아들과 함께 공부한다는 기쁨에 어려움 없이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고려대 영문학과 교수이기도 한 아들 김씨는 어머니와 함께 불교를 공부한다는 기쁨에 주말마다 충남 서창에서 서울까지 통학하는 어려움도 감내했다. 김씨는 “어머니 덕분에 불교를 알게되고 주말마다 공부를 핑계삼아 어머니도 함께 뵐 수 있어서 2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계속 어머니와 함께 불교공부를 하며 모자의 정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모자는 불교대학에 이어 오는 3월부터 법화경 강좌 대학원 과정을 함께 듣기로 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