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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비구니승가 과제 조명한 국제학술대회

  • 교학
  • 입력 2022.06.20 16:23
  • 수정 2022.06.20 16:24
  • 호수 1638
  • 댓글 0

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 6월17~18일 안양본원서
‘대행 스님 10주기’ 맞아 세계 비구니승가 과제 조명

재단법인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스님) 대행선연구원(연구실장 혜선스님)이 6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주지 혜솔스님) 3층에서 ‘세계의 비구니 승가: 현재와 미래(Buddhist Nuns’ Sangha around the World: Present and Future)’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묘공당 대행선사 열반 10주기’를 맞아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6월17일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6월18일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한국·미국·일본·대만·영국·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비구니 스님과 학자들은 발표자로 참석해 비구니 승가의 최신 연구성과와 각국의 비구니 상황을 전했다.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 교육원장 진우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을 비롯해 300여명의 사부대중도 동참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대행선사의 삶 자체가 비구니 승가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성별을 넘어 누구나 출가해 깨달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비구니 승가의 현황을 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탐색하는 오늘의 자리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전 인류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면서 “학술은 함께 발전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수행하며 모두 함께 부처님이 깨달은 자리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축사를 통해 “대행 스님은 한국불교 근현대사에서 비구니 승가의 역량을 크게 선양했다”면서 “열반 10주기를 맞아 열린 이 자리가 세계 비구니 승가의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은 축사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비구니 승가의 나아갈 방향을 재고하는 귀한 시간”이라면서 “인간의 근본 문제인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지혜와 자비의 종교인 불교의 포교를 위해 힘쓰고 있는 세계 비구니 승가 모습을 바탕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묘공학술상과 묘공학술장학 시상식도 열렸다. 묘공학술상 대상은 이상호 서강대 박사, 우수상은 최원섭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강사, 특별상은 동방문화대학원대학 석좌교수 인경 스님이 수상했다.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주지 혜솔 스님은 폐회사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사용하지만 이질감없이 모두가 소중한 도반이었다”며 “앞으로도 화합대중을 이루며 각 나라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38호 / 2022년 6월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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