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법전 종정 법어
활중득사(活中得死)라고 한다면 반야영검(般若靈劍)을 면하기 어렵고 사중득활(死中得活)이라고 하면 불조(佛祖)도 신명(身命)을 잃을 것입니다.
어느 곳을 가야 투탈생사(透脫生死)하고 불조(佛祖)의 신명(身命) 잃는 것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구(求)함이 있다면 석가는 낙절(落節)하고 가엽(迦葉)의 패궐(敗闕)은 깊어질 것입니다.
벗어나는 관문(關門)이 없다면 목마는 칼날 위로 달릴 것이고 석녀는 불 속에 몸을 감추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 산중에 노승이 몸을 감추고머리도 꼬리도 없는 주장자를 한번 치니 허공의 뼈는 부러지고 오취중생(五趣衆生)이 금대(金臺)에 오릅니다. 이것이 오고 감이 없는 활계(活計)입니까?
시방법계 생명들이 목숨을 잃는 기략(機略)입니까?
회마(會 ) 알겠는가?
무소 끊는 기틀을 어떻게 측량하리요. (재철지기안가측 裁鐵之機安可測)
천 개의 눈을 단박 뜨더라도 엿볼 수 없도다. (돈개천안막능규頓開千眼莫能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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