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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물감 및 마른기침 지속되는 매핵기란? 

  • 건강
  • 입력 2022.07.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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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물감과 마른기침 끊이지 않는 상태라면 감기,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이런 증상을 1개월 이상 겪은 상태라면 다른 원인이 있는 상황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이들이 목에 가래 낀 느낌이나 기침, 목 건조함 등을 느낄 때 목감기부터 의심하게 된다. 워낙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2주가 넘은 시점부터는 감기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만약 목이물감이 느껴지는데, 기침을 해도 뱉어지는 것이 없다면 매핵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한의학적 개념으로 이물질 없이 발생하는 목구멍의 이물감을 말한다. 이는 매실의 씨앗이 목에 걸린 느낌을 의미한다. 이런 환자에서 이물감과 함께 기침, 쉰 목소리 등이 끊이지 않고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그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는 증상이다. 첫째는 소화불량이고 두 번째는 호흡기 점막의 염증이다. 증상을 지속적으로 겪는 환자라면 둘 중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를 검사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소화불량과 관련해 한의학에서는 칠정이 울결 돼 발생하는 문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스트레스성 소화불량 발생 후 역류성식도염, 역류성후두염으로 이어진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이 유형에 속하는 특징은 가슴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기 쉽다는 점이다. 위장 내에 있던 위산이 역류되거나 가스로 인해 흉격과 식도가 압박되어 목이물감이 발생하고, 위산 역류의 자극으로 잔기침이 발생하게 된 상태다. 
 
두 번째 원인인 호흡기 점막염증을 한의학에서는 모두 화라고 표현한다. 만성인후염, 비염, 편도선염, 감기 후유증 등 실질 인후 점막의 염증에 의해 목이물감이 발생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각 원인과 증상에 맞는 치료법 적용이 중요한데, 내시경검사나 인후검사 등을 통해 위장과 인후의 상태 그리고 생활습관 등을 파악 후 그 결과에 따른 탕약 처방이 요구된다. 소화불량의 문제이면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는 데 힘쓰면서 위산 역류를 방지하고 흉강의 압력을 줄여줘야 한다. 점막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소염작용을 더한 처방으로 비염, 인후염 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다만 개인에 체질과 상태에 따라 그 치료가 달라질 수 있기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음식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관리법 등의 생활요법도 개인상태에 맞게 지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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