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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종회의원에 진상·철우·정운·혜도·정관·지인·법해·설해·혜성·진명 스님

  • 교계
  • 입력 2022.09.15 15:41
  • 수정 2022.09.15 22:56
  • 호수 1649
  • 댓글 0

9월15일 전국비구니회 선거로 선출
철우·정운·혜도·정관·진명 스님 재선

제18대 비구니종회의원에 진상, 철우(이상 교학수행분야), 정운, 혜도(이상 포교분야), 정관, 지인(복지 분야), 법해, 설해(이상 행정분야), 혜성, 진명(이상 사회문화분야) 스님이 선출됐다.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는 9월15일 ‘제18대 비구니중앙종회의원 선출을 위한 제3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10명의 비구니종회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전국비구니회에서 선출된 10명의 비구니종회의원은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후보등록 기간인 9월20~22일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 후 자격심사를 거쳐 18대 중앙종회의원으로 최종 확정된다. 비구니종회의원은 직능대표 분야로, 전국비구니회에서 선출한 10명이 자격심사만 통과하면 종회의원으로 확정된다. 따라서 이날 전국비구니회가 선출한 10명의 비구니종회의원은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것으로 간주된다.

선거인단은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 가운데 전국비구니회 회칙에 따라 자격을 갖춘 107명으로 구성됐으면 이날 선거에는 86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운영위원장 상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비구니종회의원은 앞으로 4년간 전국의 비구니스님들을 대표해 일하며 비구니스님들과 종단을 연결하는 가교”라며 “비구니스님들의 수행환경을 향상 시키고 전국비구니회의 역사 또한 진일보할 수있는 인재를 선출하기 위해 선거인단 스님들의 귀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은 “비구니종회의원 선출은 비구니스님들의 축제와도 같은 행사로 진행돼야 한다”며 “오늘 출마하신 비구니스님들의 역량을 면밀히 살펴 전국의 비구니스님들을 위해 역량을 발휘할 스님들을 뽑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비구니회는 회칙에 따라 교육수행, 포교, 복지, 행정, 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비구니종회의원을 선출한다. 분야별 2인 이하 입후보할 경우 무투표 당선되며 3인 이상이 입후보한 분야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해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각 분야별 후보가 2인만 입후보한 교육수행분야의 진상·철우 스님과 행정분야의 법해·설해 스님이 무투표 당선됐다. 그러나 각각 3명의 후보자가 입후보한 포교, 복지,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각 분야별 두 명의 후보에게 기표해 최다득표자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각 후보들의 정견 발표에 이어 곧바로 시작된 투표 결과 포교분야에서는 정운 스님 75표, 혜도 스님 71표 득표해 선출됐다. 자용 스님은 24표에 그쳤다. 복지분야에서는 정관 스님 77표, 지인 스님 48표 득표로 선출됐고 청욱 스님이 45표 득표로 간발의 차이를 보였다.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진명 스님 77표, 혜성 스님 66표 득표로 선출되고 대안 스님은 27표에 머물렀다. 이날 선거는 유효표 85표, 무효표 1표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비구니종회의원 선거는 신설된 전국비구니회 회칙에 의거해 진행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국비구니회는 2019년 12대 집행부 출범 후 회칙을 개정 ‘종회의원선출위원회’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전국비구니회는 7월27일 18대 조계종 비구니종회의원 후보 선출위원회를 구성하고 입후보자 모집 공고, 후보 서류 접수, 선거인단 확정, 선거 홍보물 일관 배포 및 SNS 홍보 등 관련 일정을 주관하며 비구니종회의원 선거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본각 스님은 “오늘 낙선한 스님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비구니승가를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길 바란다”며 “오늘 선거를 지켜보면서 전국비구니회의 변화에 감개무량한 동시에 오늘 당선되신 스님들이 화합과 공심을 최우선으로 전국비구니회 회장이 아닌 전국비구니회를 도와 일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본각 스님은 “다시는 비구니스님들이 반목질시하는 선거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를 지켜봤다”며 “비구니로 자립하고, 비구니의 마음을 견지함으로써 비구니로 우뚝 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49호 / 2022년 9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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