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서 31일까지
뮤지컬 ‘오세암’은 작은 암자에 전해 내려오는 다섯 살배기 아이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성인동화를 무대화한 것으로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모르는 동생을 위해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나는 남매의 얘기를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광열 씨를 비롯해 배우들은 원작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실제 설악산 정상에 위치한 오세암을 몇 번씩 오르내리며 노력한 작품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섯 살배기 어린아이가 엄마를 그리워하다 죽어서 파랑새가 되었다는 주인공(길손이 역)은 22살의 대학생 최윤정 양이 맡았으며 상대역(눈먼 감이 누나역)은 노래의 중요성을 감안해 소프라노 홍승숙 씨가 특별 캐스팅됐다. 25년 경력의 베테랑 중견연극 배우 장운섭 씨가 스님역을 맡아 열연한다.
돌멩이 하나부터 나무 한 그루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무대 배경과 함께 24곡의 창작 음악 또한 볼만하다. 공연은 3월 31일까지다. 공연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이고 토요일과 일요일에은 오후 2시와 5시에 공연한다. 관람료는 2만∼4만원. 02)555-0822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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